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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코엑스서 2020호텔쇼 개최… ‘완전 방역, 안전 호텔’ 코로나19로 진화하는 발명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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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코엑스에서 열린 2020호텔쇼의 전시부스


열화상카메라, 얼굴인식 센서로 출퇴근까지 기록

손소독기, 공간살균기 일체형에 스마트기능 추가

부스 한칸씩 이동하며 시연 ‘뜨거운 관심’ 반영

“올 10월 호텔쇼엔 단독 ‘방역쇼’ 선보일 예정”


호텔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마이스 업종 중 하나다. 사람들의 이동이 급격히 줄기도 했지만, 실내를 주무대로 하기에 사람들이 꺼려도 탓할 수 없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는 사이 호텔도 고심을 끝내고 일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고의 숙박서비스와 더불어 객실과 프론트, 식당, 편의시설을 드나드는 고객들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을 지키면서도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에 돌입한 호텔들. 이들에게 ‘2020호텔쇼(HOTEL SHOW  2020)’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전시였다. 


지난 7월 1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호텔쇼(100여개 업체, 200부스 참가)의 하이라이트는 ‘방역기자재 특별관’이었다. 기존 호텔용품, 기자재 박람회와 동시개최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특별관은 방역장비‧용품, 체온측정카메라, 출입통제시스템, 방역시스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수십명의 체온을 한꺼번에 잴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는 물론이고,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해 체온을 재는 동시에 출퇴근을 기록할 수 있는 발열측정 카메라까지 코로나19는 전례없는 발명품을 속속 등장시켰다. 방역‧보안 게이트 외에도 스마트 기능을 포함한 손소독기, 공간살균기, 항바이러스 마스크,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플라스마 미스트 등 방역에 관한한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호텔 관계자를 비롯한 박람회 참가자들은 부스를 한 칸씩 이동하며 제품설명을 듣고, 체험도 했다. 전체를 둘러보고 관심있는 부스를 선택적으로 돌아보던 기존 박람회장과 비교하면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다.


한방 원료로 만든 항균신소재를 활용한 T사는 물티슈, 손소독제, 핸드워시를 크기별로 구성한 어메니티와 문 손잡이, 리모콘, 전화기 등에 쓸 수 있는 항균패드를 내놨다. 객실 현관부터 화장실까지 생활용품으로 동선을 연결한 항균제품이다. T사 관계자는 “호텔 관계자들이 예상보다 큰 관심을 보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호텔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발열측정기를 들고 나온 H사는 한번에 여러 명을 지연시간 없이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수십명 단위로 드나드는 공원이나 행사장, 호텔 로비 등에 용이하게 쓸 수 있다. M사는 손소독제가 탑재된 발열측정기에 직원 출퇴근 관리기능을 추가했다. 마스크를 쓴 얼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안면인식기능을 갖추고 있다. 


마스크에 미세전류를 흘려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마스크를 개발한 K사도 클라이언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업체는 은과 구리의 나노융합와이어 공법으로 마스크 원단에 마찰전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미세전류를 만들어냈다. 미세전류가 바이러스의 세포 부착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이밖에도 신체‧공간 살균업체들은 소독제 대신 플라즈마를 활용한 기술로 친환경 방역기기를 내놨다.


이 같은 방역기자재 외에도 이번 2020호텔쇼엔 객실용품, 린넨, 어메니티, 식음료, 케이터링, 호텔건축가구 인테리어 및 관련 서비스 등이 전시됐다. 부대행사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건축 인테리어 특별관’이 동시 개최됐다. 호스피탤리티산업 종사자들이 그간 코로나 19로 인해 접하지 못했던 업계 동향과 트렌드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0호텔쇼 입장을 위해 소독중인 관계자

코엑스, 부스참가업체 ‘교차소독’

안전‧방역 화두 “다중시설 필수”


한편 2020호텔쇼는 방역기자재 특별전을 동시 개최한 만큼 전시장 방역도 꼼꼼이 진행했다. 전시가 끝나면 코엑스 방역팀이 투입돼 전체 소독을 하고, 이튿날 오전엔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등록대와 전시부스를 한 번 더 닦는 등 교차 소독을 실시했다.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전시회장에 출입할 수 없고, 발열측정기를 통과하면서 분사된 소독제가 전신을 한 번 더 방역했다. 


호텔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숙박업소 방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올해 호텔 숙박업계에서는 안전한 방역대책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작년까지 해외로 휴가를 떠나던 국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국내 주요 관광지와 시내 호텔 호캉스 프로그램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도 호텔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방역은 비단 호텔 같은 숙박업소뿐 아니라 카페, 레스토랑, 뷔페, 교회, 극장, 마트, 컨벤션시설 등 방역이 필요한 모든 다중시설에서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호텔 관계자를 비롯한 실내업소를 운영하는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에 따라 오는 10월 예정된 호텔쇼에선 소독원료업체 등을 추가한 ‘방역쇼(가칭)’를 별도 전시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