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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가장 특별하게 건너는 방법, ‘한강버스’로 만나는 새로운 서울 여행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도시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강을 따라 서울의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한강버스’는 서울 여행의 새로운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6년 3월 1일, 항로 준설과 안전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연결한다. 복잡한 도심 교통을 벗어나 한강 위를 여유롭게 이동하며 서울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수상 대중교통이다.
한강 위를 달리는 서울의 새로운 리버라인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이동형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공원, 교량의 풍경은 배를 타는 순간부터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된다. 특히 업무와 여행을 함께 즐기는 ‘블레저(Bleisure)’ 관광객에게는 더욱 매력적이다. 여의도, 압구정, 잠실 등 주요 비즈니스 및 MICE 거점과 연결되어 있어 컨퍼런스나 비즈니스 미팅 전후에 서울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강화됐다. 수심 확보를 위한 항로 준설, 항로 이탈 방지 시스템 구축, 시인성이 높은 대형 부표 설치 등 다양한 안전 조치가 완료되면서 더욱 안정적인 운항 환경이 마련됐다.
동부·서부 노선으로 더욱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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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운항 노선 및 소요 시간
마곡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여의도 선착장에서 환승이 가능합니다.
| 마곡 | 망원 | ||
|---|---|---|---|
| 여의도행 | 도착 | 여의도행 | 마곡행 |
| 10:20 | 11:57 | 10:44 | 11:36 |
| 11:20 | 12:57 | 11:44 | 12:36 |
※ 표기된 시간은 각 선착장 출발 시간 기준입니다. 적용기간: 2026년 3월 1일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한강버스는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 노선과 서부 노선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 시 추가 요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동부 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27분까지, 서부 노선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7시 32분까지 각각 하루 16회 왕복 운항하며 약 1시간 간격으로 배가 출발한다. 향후에는 출퇴근 수요를 위한 잠실~여의도~마곡 급행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며,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는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운영된다. 실시간 운항 현황과 잔여 좌석 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을 권장한다.
대중교통처럼 편리한 요금 체계
| 구분 | 대상연령 | 요금 |
|---|---|---|
| 일반 탑승권 | 성인 | 3,000원 |
| 어린이 탑승권 | 만 6세 ~ 만 12세 | 1,100원 |
| 청소년 탑승권 | 만 13세 ~ 만 18세 | 1,800원 |
한강버스는 서울 시내 버스와 지하철과 동일한 대중교통 요금 체계를 적용한다. 기후동행카드, T머니, K-패스 이용이 가능하며 지하철·버스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지만 외국인 관광객 역시 선착장 발권기를 통해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탑승권은 확정권과 예비권으로 구분된다. 확정권은 해당 항차 탑승이 보장되며, 예비권은 잔여 좌석 발생 시 선착순으로 탑승할 수 있다. 한강버스를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면 주간·월간 이용권이나 관광상품 연계 이용권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문의: 다산콜센터 02-120 / 한강버스 공식 누리집 hgbus.co.kr
배 안에서 즐기는 서울 도심 투어
한강버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이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서울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좌석 팔걸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재 운항 구간 주변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선내 창문과 벽면 곳곳에는 서울시 마스코트 캐릭터가 숨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처음 서울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다림마저 즐거운 한강 선착장
한강버스 선착장은 단순히 배를 타고 내리는 공간이 아니다. 모든 선착장에는 편의점이 운영되며, 망원·여의도·압구정·뚝섬·잠실 선착장에는 라면존과 BBQ 치킨 매장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한강라면’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콘텐츠다. 뜨거운 라면 한 그릇과 시원한 강바람이 어우러져 서울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또한 3층에는 선착장마다 다른 카페가 입점해 있는데, 여의도는 스타벅스, 압구정은 Cinnabon, 잠실은 테라로사, 뚝섬은 Vinyl이다. 여의도 선착장에는 기념품샵도 운영되고 있어 간단한 쇼핑도 가능하다.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되는 서울의 새로운 경험
2026년 개편을 통해 한강버스는 낭만적인 수상 교통수단을 넘어 실용적인 도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노선 분리 운영으로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고, 선착장 시설 개선으로 대기 시간까지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변화했다. 비즈니스 중심지인 여의도, 트렌디한 성수·뚝섬, 쇼핑과 관광의 중심인 잠실까지 연결하는 한강버스는 서울을 보다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다. 짧은 출장 중 잠시 여유를 찾고 싶거나,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서울을 여행하고 싶다면 한강버스를 이용해 보자.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마저 잊지 못할 서울 여행의 한 장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