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소식공유
SCB 뉴스
서울관광재단, DI 2026 연례총회 참가… 글로벌 MICE 전략 서울에 적극 도입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세계도시마케팅협회(Destinations International, DI) 2026 연례총회’에 참가해 글로벌 도시마케팅과 MICE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와 지속가능한 MICE 정책 운영 사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세계도시마케팅협회(DI)는 전 세계 도시마케팅 및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회로, 매년 연례총회를 통해 도시마케팅과 관광·MICE 산업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전문가 강연, 교육 세션, 우수사례 발표, 관계기관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회는 미국 포틀랜드 오리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컨벤션뷰로와 도시마케팅, 지역관광 관계자 약 1,900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관광·MICE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지역사회 협력, 도시마케팅 혁신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총회에서 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협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도시들의 관광·MICE 운영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최근 해외 주요 도시들은 행사 유치 건수나 참가자 수를 넘어, 관광과 MICE 산업이 지역경제와 시민사회, 도시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측정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성과관리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관광·MICE 산업 가치에 대한 정책적 소통, 데이터와 신기술을 활용한 성과 분석, 도시 간 협력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글로벌 사례를 서울 MICE 정책에 접목하기 위한 시사점을 확보했다.
총회 기간 중 서울관광재단은 포틀랜드의 지역관광추진조직인 트래블 포틀랜드(Travel Portland)를 방문해 기관의 운영 전략과 핵심가치를 관광사업에 반영하는 사례를 논의했다. 트래블 포틀랜드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책임, 협력, 환대를 핵심가치로 운영하고 있으며, 형평성·다양성·포용성·접근성(EDIA)을 관광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비짓 피츠버그(Visit PITTSBURGH), 비짓 밀워키(Visit Milwaukee)와 함께 운영하는 ‘Three City Collective’ 사례를 통해 도시 간 경쟁을 넘어 공동 마케팅과 연계 영업을 추진하는 협력 모델을 확인했다. 세 기관은 회의 주최자에게 공동 인센티브와 통합된 행사 유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효과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도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 시정부, 관광업계가 협력해 방문객 경험과 도시 활력을 개선해 온 사례도 공유받았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2025년 7월 아시아 최초로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Event Impact Calculator, EIC)’를 도입해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 지원사업의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있다. EIC는 세계도시마케팅협회(DI)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Tourism Economics)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표준 플랫폼으로, MICE 행사 개최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재단은 이를 서울의 환경에 맞게 현지화해 한국형 EIC 모델을 구축했으며, 국제회의 지원사업의 투자 대비 효과(ROI)를 분석하고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재단이 EIC를 활용해 2026년 상반기 지원한 국제회의 40건을 분석한 결과, 약 33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존의 행사 건수와 참가자 수 중심의 성과관리에서 나아가, 참가자의 숙박비·식음료비·교통비·쇼핑비 등 실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제회의가 서울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총회에서 DI 관계자들과 별도 미팅을 갖고 서울형 EIC 운영 현황과 활용성과를 공유했다. 재단은 한국형 EIC 모델 구축 과정과 국제회의 지원사업 적용 사례, 연례 데이터 업데이트 체계 등을 소개했으며, 관광·MICE 시장 변화에 맞춘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앞으로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 분석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해 MICE 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시민과 정책 관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향으로 EIC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 MICE전략팀 곽도휘 팀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글로벌 도시들이 관광과 MICE 산업의 가치를 데이터로 측정하고 정책과 지역사회 소통에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얻은 시사점을 국제회의 지원정책과 성과관리 체계에 적극 반영해 서울의 지속가능한 MICE 목적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MICE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