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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Trend] 2022년 마이스업계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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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8


 2년 이상 COVID-19을 겪어오면서 비대면 경제 및 디지털전환 일상 생활 속에서 발생, 이후 MICE산업에도 큰 영향 끼쳐.. 

 2022년에는 백신 접종과 약세종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일상으로의 복귀 준비와 국경 개방 시작


 2021년 말부터 비대면 행사에 대한 한계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Zoom Fatigue라는 용어와 함께 화상회의에 대한 몰입의 한계, 참가자간 네트워킹의 어려움, 실질적 성과창출의 제약 등으로 인해 대면회의로의 복귀에 대한 분위기가 강화되는 추세였다. 억눌렸던 대면 만남에 대한 욕구로 인해 올해 1CES를 시작으로 대면 행사가 복귀하고 있고, MWC, SXSW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안타까운 부분은 대개 대면행사로 전환된 행사들은 대부분 전시회 성격이 강한 행사들이고 전통적인 회의지향적 행사인 다보스포럼, IT업계의 개발자대회, J.P. Morgan Health Conference 등은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개최가 연기 혹은 취소되었다. 실제로 회의와 전시회 참가자들을 인터뷰해보면 대면행사에 대한 요구는 전시회 관련 참가업체, 참관객들에게서 더 높게 나오고 있다. 이는 회의는 정보전달, 교육, 네트워킹이 주요 목적인 반면 전시회는 실질적인 계약체결, 신규 협력업체 발굴 등의 비즈니스와 직접적인 연계가 강한 행사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MICE산업을 구성하는 전시산업, 회의산업의 2019년 수준으로의 회복에 대한 예측시기도 상이하게 조사되고 있다. 물론 비즈니스 트레블(출장)로의 예산수립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현재 항공과 숙박료의 인상과 온라인 화상회의의 교육과 정보 전달 등의 성과 등에서는 괜찮은 실적을 보여줌으로 인해 회의관련 출장은 2024년 정도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시산업은 미국 CEIR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정도면 2019년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난 코로나 시국에 회의는 온라인을 통해 대체수단이 마련되어 규모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온라인 또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행사를 개최한데 비해 전시회는 컨벤션센터의 셧다운과 함께 거리두기 제한, 참가업체의 종사자 안전에 대한 보호 분위기 등으로 전시회 개최 자체가 어려워 전시회 개최 순 면적이 0에 수렴할 정도로 실질적 개최가 어려웠고, 메타버스 등의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전시회 서비스가 시도되었지만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만족할만한 대체제가 나오지 못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시회가 좀더 대면행사 개최가 빨리 이루어지면서 시장도 안정적으로 변화하는 것 같다.


코로나 시기에도 국내외적으로 지속적인 신규컨벤션센터의 건립과 확장이 논의되고 실천되었다는 점은 MICE 산업이 지역과 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라스베거스 컨벤션센터가 재단장으로 확장하여 개관하였고, 시애틀, 달라스, 포트 러더데일(Ft. Lauderdale) 등에서 신규 센터의 건립 및 확장 등이 진행되고 있고, 한국도 울산컨벤션센터의 개관과 함께 충북 오송, 충남의 천안·아산, 포항, 춘천 등의 지방 컨벤션센터의 신축과 킨텍스 3단계 확장, 마곡, 서울역, 잠실 등의 신규 컨벤션센터의 건립 및 건축확정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국내전시장 공급 면적이 향후 6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증가하는 컨벤션센터의 공급으로 인해 향후 MICE는 차별적 콘텐츠 발굴 및 새로운 행사 개발을 위한 기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졌다. 또한 온라인을 선호하는 회의 참가자들을 컨벤션센터와 도시의 입장에서는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이 절박한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행사의 추세는 세계적이고 보편적일것으로 예측되므로 어떻게 대면행사에 참여하게 할지를 지역 컨벤션뷰로, 호텔, 컨벤션센터는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간 조성을 인스타그래머블하게 하거나, 참가자가 오래 머물고 싶게 하기 위해 유니크한 라운지를 조성하고, 공유공간을 조성하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럭셔리하고, 독특한 경험이 가능한 공간 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로컬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산업시찰 프로그램도 스토리텔링을 적용하여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브리드, 공간 이슈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슈는 ESG의 실천이다. 친환경적 행사 운영은 이제는 누구나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조건으로 탄소배출량 계산 플랫폼 스타트업부터 비건 중심 메뉴, 컨벤션센터 인근 지역에서 재배되는 식자재 공급(유통을 통한 이동거리에서의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유기농 상품 활용, 페이퍼리스 행사, 친환경 자제 활용 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내 컨벤션뷰로들도 기존 지원제도에 친환경 행사 진행시 추가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실천을 도모하고 있다. 코엑스에서 고가의 AV drop 제작품을 이용하는 이유도 타지역에서의 제작물을 이동하는데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함이다. ESG는 친환경이슈만 중요한게 아니라 Social 측면에서의 다양성 인정도 중요하여 해외에서는 유리천장을 경험하는 여성 인력의 임직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인력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요사이 해외 MICE 업계는 여성이 단체장, 기관장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를 추천하는 추세이다. 물론 여성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장애인의 활동도 더 많은 존중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온라인과 하이브리드 행사는 MICE의 빅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의 도입을 앞당길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참가자 행동데이터 수집은 아직까지 연구중이고 여러 방식이 시도되고 있는 중이지만, 온라인을 통한 행사 참여는 주최자에게 중요한 다수의 정보를 제공해주어 향후 행사의 마케팅 전략수립, 프로그램 기획, 개별 참가자에 대한 개인화 마케팅이 더욱 정교화되어 MICE 성과창출을 배가시킬 것이다. 온라인으로 참가한 참가자의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만 문제되지 않게 설계된다면 쉽게 정보수집을 할 수 있으니 앞으로는 오프라인 참가자에 대한 정보수집 방법에 대한 방법론 개발이 이슈가 될 것이다. 개별 참가자의 네임택에 비콘을 부착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해외행사도 봤지만 이는 참가자가 거부할 수도 있으므로 데이터 수집 접점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질 것이다.


2022년부터는 대면 행사가 더 많아질 것이지만 기존에 했던 행사 그대로의 진행이 아닌 디지털 기반의, 참가자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친환경 형태로 진행되며, 개최지역에 어떤 유산(legacy)을 남길지가 명확한 사전 기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나더 추가한다면 더 이상 MICE 참가자만이 증기는 행사가 아닌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MICE로의 변화가 요구된다.



윤은주 교수 / 원장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컨벤션이벤트경영학과 /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