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 NEWS] “유니크베뉴? 이젠 친숙한 용어 됐어요” … STO, 대시민 유니크베뉴 홍보 마케팅 ‘성공적’
△ 유니크베뉴 방문인증샷이벤트 홍보 포스터와 참여 게시물
· 카페·한옥·미술관 등 시민들 자주 가는 장소
· 인스타그램에 서울 유니크베뉴 콘텐츠 게시
· ‘인증샷’ 이벤트 통해 유니크베뉴 경험 유도
“유니크베뉴가 무엇인가요?”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MICE산업의 이해를 돕는 취지로 시민들에게 ‘유니크베뉴(unique venue)’를 알리는 홍보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서울 MICE 유니크베뉴’는 전형적인 컨벤션센터와 호텔의 대안적인 행사 장소로 MICE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베뉴로 MICE 주최자 및 참가자들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 역사, 사람들의 일상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게 연결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규모의 전시 및 회의, 연회, 공연까지 소화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겐 익숙한 유니크베뉴란 용어는 MICE 행사 개최도시의 고유한 컨셉이나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장소를 칭하는 용어다.
재단은 유니크베뉴를 친숙하게 소개하고 시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활동을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실시했다. 8월부터 시작한 상반기 활동은 인스타그램(@seoul_uniquevenue)을 통해 주3회 유니크베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월1회 유니크베뉴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니크베뉴를 방문하고 인증샷을 찍어 해시태그를 달아 참가자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했다.
9월엔 MZ세대들에게 친숙한 MBTI 테스트를 기반으로 유니크베뉴 추천 테스트를 자체개발해 성향에 걸맞은 유니크베뉴를 추천해주는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치킨·음료 세트, 유니크베뉴 입장권 등이 제공됐다. 상반기 이벤트엔 1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 MBTI를 활용한 유니크베뉴 취향테스트
유니크베뉴를 소개하고 추천하는 카드뉴스는 매주 3회 연재했다. 경치, 먹거리, 전시공간 등 취향이나 콘셉트별로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특히 유니크베뉴의 신비로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한 ‘이곳은 어디일까요? 이벤트’는 기존 게시물에 비해 3배 이상의 참여율(좋아요, 댓글)을 보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답을 맞춘 당첨자 20명에게 커피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했는데 500명 이상이 참가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이벤트 참가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유니크베뉴를 방문하고 자신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디지털 굿즈(굿노트 여행다이어리)’를 자체제작해 무료로 배포했고, 11월초 오픈해 2주간 진행했다. 디지털 굿즈 무료 나눔 게시물엔 ‘좋아요’만 2000여건에 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디지털 굿즈를 내려받은 한 시민은 “대박사건! 이 영광을 유니크베뉴에게 돌립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기쁨을 표현했다.
△ 유니크베뉴 컨셉의 굿노트 여행다이어리는 서울유니크베뉴(@seoul_uniquevenue) 인스타그램에서 무료로 다운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MICE 행사가 소형화되고 주최자들이 보다 독특한 시설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선호하면서 시민들이 평소 친숙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유니크베뉴로 탈바꿈하는 추세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관내 70여개의 유니크베뉴를 지정해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