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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Trend] ‘대면전시’ 커지는 기대 속 ‘기술혁신’은 계속된다... UFI, 전세계 450여개 전시분야 협회·기관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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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올해 6, 9월 기점 오프라인 전시기대

코로나19로 되려 대면행사가치 확인

AMEX “‘대면회복의 열쇠는 하이브리드

 

 코로나19로 국내외 왕래가 제한되면서 마이스산업은 1년 이상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치렀다. 같은 기간, 미팅테크놀로지산업은 급성장했지만 대면미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마이스업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온라인수출상담회, 이커머스 등 미팅테크놀로지를 다각도로 활용해온 전시산업은 1년여 경험한 온라인 혁신에 일부 한계도 체감했다. 올해 전세계 전시동향은 대면 전시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한편, 테크놀로지 혁신이란 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전시산업계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인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의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1월 세계전시산업협회(Global Association of the Exhibition Industry, UFI)가 발표한 글로벌 전시산업 현황 연구보고서 국제전시산업지표(Global Barometer)’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 연구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컨벤션전시회 주최자협회(MACEOS), 프랑스 미팅위원회(FMIC), 영국 이벤트주최자협회(AEO), 한국 전시산업진흥회(AKEI) 등 전세계 450여개 전시산업 관련 협회와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지난해 전시산업 매출감소율 ‘30%기록

지난해 4~8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는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전시 개최율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글로벌 전시업체들이 업무 복귀 예상시점을 오는 9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영향으로 오는 6월부터 정상적인 수준의 활동을 기대하는 전시업계의 비율은 37%로 나타났다. 현장에선 6월 이후 로컬전시회를 비롯한 국내 전시회부터 재가동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예상대로 진행되면, 올 하반기부턴 미팅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하이브리드형 국제 전시회도 숨통을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UFI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전시산업의 지난해 평균매출은 2019년 매출의 28%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은 2019년 수익대비 34%, 올 전체 수익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한다. 또 전시업계의 절반이 넘는 52%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봤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매출감소의 경우, 2019년 대비 북미와 유럽이 각각 36%, 32%로 감소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은 27%, 중동·아프리카 24%, 중남미 23%로 집계됐다.

 

인력 감축에 관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번 설문에서도 전세계 54% 전시기업이 인력을 감축했고,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전체 종사원 중 4분의 1 이상을 내보냈다. 설문 당시 앞으로 6개월간 전시 관련 비즈니스가 없다면응답자의 10%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57%는 위기상황이긴 하지만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33%비즈니스를 이어갈 순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6th UFI Global Exhibition Barometer(2021. 1.)

 

뉴노멀 시대, 전시산업 전망은?

뉴노멀 시대, 전시업계 관계자들은 전시비즈니스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같은 조사에서 대다수 응답자는 코로나19로 대면행사의 가치를 확인했기 때문에 뉴노멀 시대엔 대면행사가 빠르게 회복될 것”(64%)으로 기대했다. 반면 응답자의 63%국제 전시회 수가 줄어들 것이고, 참가자 규모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34%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하이브리드 행사, 미팅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행사가 증가할 것(80%)이란 데 큰 이견은 없었지만, ‘가상행사가 대면행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엔 14%만이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번 UFI의 설문결과는 전세계 전시산업 관계자들이 미팅테크놀로지 혁신이라는 방향성엔 공감대를 갖고 있지만, 기존 대면 전시회의 실효성이 큰만큼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전시회장에 모일 날을 기대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그렇다고해서 기술혁신을 아예 제쳐두고 기존처럼 오프라인 100%’ 전시가 열릴 날을 기다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곤 있지만, 전세계인들이 집단면역을 형성하지 않는 한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기엔 앞으로도 수년이 더 걸릴 거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기다릴 것인가, 더 나은 대안을 찾을 것인가

최근 AMEX에서 내놓은 전시산업 전망 역시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021 글로벌 미팅&이벤트 전망(2021 GLOBAL MEETINGS & EVENTS FORECAST)’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행사는 대면 행사가 회복되는 첫 걸음이자 뉴노멀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버추얼과 하이브리드는 행사 개최의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AMEX가 전세계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버추얼 행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대다수가 기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부족(39%)’기술적 문제(29%)’라고 응답했다. 조심스럽지만, 업계가 기술과 경험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한다면 전시분야 혁신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섞인 전망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이 같은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뉴노멀 전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안을 고심하고 있다. 예컨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협업해 가상회의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을 비롯, 업계가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전시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중 업계가 가상전시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버추얼 서울을 고도화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