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 News] 서울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법은 ‘지속가능성장’” 2021 SEOUL MICE ON 및 SMA 연례회의
기후변화, 지역사회 연결, 디지털 전환 주목
‘지속가능한 성장을 멈추지 않는 서울’ 주제로
유연철 전 기후변화대사 “친환경 MICE 늘 것” 전망
PLUS CITIES 한자리에 … 법률·심리 상담도
SMA 10주년 연례회의 90여 명 현장 참석
서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MICE 산업의 돌파구로 ‘지속가능성장’을 전면에 앞세우고 2022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서울MICE얼라이언스(SMA) 10주년을 맞이한 서울은 SMA 회원사 간 긴밀한 네트워킹과 함께 국내 지자체와 MICE 공동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2022년을 MICE 혁신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서울의 MICE 산업은 지난 10년간 세계가 놀랄 만큼 눈에 띄게 성장했고, 그 성과를 함께 이뤄온 SMA 회원사와 국내 MICE 업계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며 “비록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제 MICE 생태계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미를 담아 2021 SEOUL MICE ON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멈추지 않는 서울(Sustainable Transformation ON, Seoul)’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1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하이브리드로 개최되었으며, △ 서울 MICE 토크 콘서트 △ PLUS CITIES 토크쇼&퀴즈쇼 △ 서울 관광·MICE 기업지원센터 특강 △ SMA 연례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MICE 업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생중계하였다.
오전 프로그램인 ‘서울 MICE 토크 콘서트’는 월드 뮤직 트리오 밴드 ‘반디(VANDI)’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유연철 외교부 전 기후변화대사는 ‘기후변화와 MICE 산업의 미래’에서 국내 최초 환경분야 정상회의 ‘P4G 2021’의 성공 개최 사례를 발표했다.
유 대사는 “친환경과 지속 가능발전이라는 회의의 목적과 주제에 맞게 형식과 내용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 구조 개선 등 지속가능성을 뜻하는 ‘ESG’는 향후 국제행사 유치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회의 전체를 탄소중립적으로 진행하는 등 친환경성에 기초한 회의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화상회의를 활성화해 항공 이용 감소를 유도하고, 회의에 필요한 모든 소품들을 디지털화하여 폐기물을 최소화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태영 로케이션 플러스 대표는 ‘로컬 베뉴+로컬 스토리+로컬 피플= MICE 성공 공식!’을 주제로,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도시재생에 힘을 불어넣는 국내외 사례를 분석했다. 또 황준원 미래채널 MyF 대표는 ‘MICE 산업 속 Digital 이야기를 나누다’에서 다변화하는 온라인 MICE에서 새롭게 출현한 비즈니스 시장을 ‘이동과 접속’의 관점에서 면밀히 들여다봤다.
오후 프로그램 ‘알아두면 도에서 시까지 플러스되는 PLUS CITIES!’는 서울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MICE 산업 지역상생 프로그램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 파트너 도시 중 6개 지역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MICE 지원 프로그램 및 지역별 관광·MICE 인프라 등을 홍보하고 경품을 건 퀴즈쇼를 진행하였다. 현재 회원사는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7개 시·도가 참여해 MICE 공동마케팅을 비롯한 각종 지원 제도를 공유·협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빠진 관광·MICE 기업을 위한 각 분야 전문위원들이 총출동한 ‘비용·스트레스 Zero, 관광·MICE 기업 고민 상담쇼!’는 △노무 △법무 △세무 △심리 4개 분야 전문가들이 출현해 1시간 가량 토크쇼 및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했다. ’19년 센터 개소 이래 관광·MICE 분야 전문상담 및 컨설팅을 지원해 온 전문위원들은 침체기를 어렵게 버티고 있는 관광·MICE 기업에 꼭 필요한 문제들을 콕콕 집어주는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하여 특히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서울MICE얼라이언스(SMA)의 연례 회의는 사전등록한 SMA 회원사와 MICE 업계 및 협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SMA 주요 활동성과 및 내년도 계획 보고에 이어 서울시장 및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표창장 수여 및 시상식, SMA 제4대 분과 대표 소개 등을 진행하였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MICE 산업육성을 위해 2011년6월 설립한 MICE 민관 협력체인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는 지난 10년간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하여 현재 컨벤션 센터, 호텔, 유니크 베뉴, PCO, 여행사 등 총 6개 분과, 10개 분야 300여 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향후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서울의MICE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