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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 Insider] 서울MICE얼라이언스 10주년 기념 ‘분과대표’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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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일념으로 의기투합

10개 분야 300개 기업 가입 국내 최대규모

시설·유치·지원·유니크베뉴·전시 등 ‘6개 분과

사스-메르스-코로나머리 맞대며 위기 넘어

위기극복의 구심점 역할비중 더 커질 것

 

 ‘서울MICE얼라이언스(이하 SMA)’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의 MICE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16월 설립한 MICE 민관협력체 SMA202110월 현재 컨벤션센터, 호텔, 국제회의기획자(PCO), 여행사 등 MICE 업계 10개 분야에 약 300개 기업이 가입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MICE 도시 발전이라는 대의로 뭉쳤다. 10년의 세월 동안 국내 MICE 산업계에서 개별 지자체 민관조직으론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SMA는 서울을 글로벌 MICE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현장 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영역이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그간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도 SMA와 함께 해외 MICE 전문박람회 공동참가, 국제기구 서울 현장답사 지원, 미디어 초청 팸투어 공동진행 등 MICE 유치를 위해 공동협력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이처럼 SMA가 걸어온 길은 서울 MICE의 좌표이면서 동시에 MICE 도시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운영 측면에서도 MICE 시설 MICE 유치(PCO) MICE 유치(여행사) MICE 지원 MICE 유니크베뉴 전시 등 ‘6개 분과의 완성된 체계를 갖췄다. SMA는 회원사 중 분과대표와 총괄대표를 선출해 정보공유, 협업 프로젝트 등을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SMA 창립 10주년을 맞아 각기 다른 분야의 MICE 기업들이 SMA라는 공동구역에서 어떤 하모니를 이뤘고 또 언제 어떨 때 울고 웃었는지 물었다. 범용성 있는 동일한 질문을 던졌고, 분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SMA 총괄대표 겸 MICE 유니크베뉴 분과 대표] 이경진 플로팅 아일랜드 대표

한마음 한뜻으로 지식·정보공유어려움 극복 구심점이 얼라이언스의 힘

 

코로나19로 인해 임기 내내 많은 어려움을 감내했을 텐데, SMA를 이끌어 오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총괄대표를 맡으면서 국제 MICE 도시 서울에 대한 자부심과 포부가 컸다. 재임기간 내 SMA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MICE 업계가 하나 돼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많이 고민했다. 여러 홍보방안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등의 제약으로 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해 아쉽다. 또한 지난 1년 반 동안 회원사들의 경영악화나 휴·폐업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몹시 아팠다. 비대면 상황으로 인해 익숙지 않은 온라인 미팅이나 행사를 진행하고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던 일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유튜브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대한 부담이 많이 커졌던 것 같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 했다.”

 

서울이 이제는 자타공인 글로벌 MICE 도시로서 경쟁력과 위상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한 ‘얼라이언스의 힘은 무엇인가.

서울시는 2019년 전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한 국가 3(UIA 기준)에 선정됐고, 세계적 여행전문지인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지Best MICE City에도 연속 선정돼 국제 MICE 도시로 자리잡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이렇게 짧은 시간 급성장할 수 있던 데에는 SMA의 체계적 홍보와 지원 프로그램이 밑받침됐다회원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의 얼라이언스가 돼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서울시가 타 도시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어려움이 생겨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이야말로 얼라이언스의 힘이다. 다 같은 가치와 목표로 뉴노멀 관광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려면 얼라이언스의 역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SMA 10, 유니크베뉴 분과는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나.

이전엔 조금 생소했던 유니크베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공간의 가치 창출로 유니크베뉴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엿보였던 것 같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업계는 어떤 부침을 겪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나.

코로나 이전의 MICE 업계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가는 느낌이었다면, 코로나 이후는 업계 전체에 위기의식이 높아지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던져줬던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다양한 미팅테크놀로지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했고, 질적인 성장도 할 수 있었다.”

 

- SMA는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추진동력이자 활력이다.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얼라이언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서울 MICE 얼라이언스는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를 맞아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은 MICE 업체들에 중심점이 돼 다른 업계의 최신 동향이나 대응 전략, 정보를 공유해줬다. 결국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거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며 앞으로 변화하는 MICE 행사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해 준 점이 많은 도움이 됐다.”

 

서울관광재단에 바라는 점은.

최근 서울관광재단은 다양하고 새롭게 변모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SMA의 일원으로서 너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MICE 업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MICE 시설 분과] 박래춘 코엑스 베뉴사업본부장

서울 중심으로 공동하이브리드 환경구축, 규제완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구축돼야

 

- SMA 10, MICE 시설분과는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나.

우리 분과는 컨벤션센터, 호텔 등 시설 부문에서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 공유를 통한 정보 교류와 협력, 소통에 애써왔다. 코로나19를 겪다 보니 상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극복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여러 혁신 사례도 발굴하고 이를 직접 적용하기도 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업계는 어떤 부침을 겪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라 처음에는 당황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온라인, 친환경, 미팅테크놀로지 등을 전격 도입하고 이에 적응하려 했다. 우리 분과의 비즈니스 특성상 대면이 주가 되다 보니 한계점이 노출됐다. 우리 스스로 풀어나갈 과제라고 생각한다.”

 

- SMA는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추진동력이자 활력이다.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얼라이언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혼자 가면 십 리를 가지만 함께 가면 만 리를 간다는 속담처럼 SMA는 서울 MICE 조직성과의 중요한 부분이다.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들의 경우 MICE 얼라이언스가 업계의 주요 추진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코로나19를 겪으며 업계가 겪은 고통을 이제는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구축이 중요하다고 본다. 협력과 네트워크라는 비규범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공공기금을 비롯한 예산 지원, 공동하이브리드 환경구축, 규제 완화(세제 등)와 같은 실효성 있는 규범적 제도가 서울시를 중심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본다.”

 

서울관광재단에 바라는 점은.

서울관광재단은 MICE 촉진자이자 연결자다. 관광-전시-컨벤션-이벤트-공연문화 등 가치사슬을 촘촘히 하고 이를 연결해 내어 통합적인 서울의 대표 문화·관광·MICE 기관으로 확대 성장해야 할 것으로 본다.”

 

덧붙일 말이 있다면.

힘든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감사드린다. 한강-남산-컨벤션베뉴를 묶어 비즈니스 관광산업을 더욱 육성해내야 할 것이다. 2032년 올림픽이 열리는 호주의 브리즈번을 뛰어넘는 월드 비즈니스 트래블 도시서울이 되길 소망한다.”




[MICE 유치 분과_PCO] 배득성 마이스앤컴퍼니 대표

타 분과 회원사와 정보교환·협업·사업, 앞으로도 중요해질 것

 

- SMA 10, MICE 유치분과(PCO)는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나.

SMA 출범 시에는 적정 규모 이상의 회원사 위주로 구성됐지만, 최근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젊은 회원사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가속화되는 디지털화에 발맞춰 기존의 사업구조에 더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회원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업계는 어떤 부침을 겪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나.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금지와 출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국제회의 개최는 급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PCO의 매출과 수익을 한계 수준에 다다르게 했다. 이후 오프라인 행사의 대안으로 온라인과 하이브리드 행사 수요가 증가했고, PCO 분과의 회원사들은 이에 대한 재빠른 대응구조를 갖춰 가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디지털라이징은 회원사의 사업구조 재편, 신사업 추진 등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 SMA는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추진동력이자 활력이다.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얼라이언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펜데믹 시대에 기존 사업방식의 개편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었다. 다양한 미팅테크놀로지 활용과 점진적인 디지털라이징은 PCO 분과 회원사들만의 노력으론 될 수 없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는 MICE 지원 분과, 전시 분과 등 타 분과의 회원사들과 정보교환, 협업, 실질적 사업 전개가 상당한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관광재단에 바라는 점은.

“MICE 산업은 관광산업의 한 줄기로 출발했고 발전해왔다. 상당한 규모로 성장한 MICE 산업에 대한 새로운 포지셔닝과 가치부여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다. 이에 대한 다양한 준비를 시작하면 좋겠다.”


- 인터뷰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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