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 Insider] 서울MICE얼라이언스 10주년 기념 ‘분과대표’ 인터뷰 ②
[MICE 유치 분과_여행사] 김국성 세방여행사 본부장
“생태계 무너진 사업자에 최우선 지원…산업의 뿌리부터 튼튼히 해야”
- SMA 10년, MICE 유치분과(여행사)는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완성해 가는 10년이었다. 산업화 이후 급성장해온 현대적인 도시라는 과거 서울의 이미지에서 나아가, 최근 10년은 K-Culture와 유니크베뉴를 결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서울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힘써왔다. 이제는 실질적인 Top Class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냈다. 이토록 놀라운 변화와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 코로나 이전과 이후, 업계는 어떤 부침을 겪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나.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 급성장하던 서울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직후 거의 모든 MICE 산업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서울 소재 전문 DMC는 사업지속 ‘불가능’으로 휴업과 폐업의 아픔을 겪고 있다. 대다수 여행업체와 프리랜서 가이드들은 타업종으로 전환 또는 업황회복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철저한 방역 아래 해외 여행객의 안전한 여행이 단계적으로 회복되길 바라고 있는 현실이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장회복과 위드 코로나 시대의 외국인 유치와 행사 매뉴얼를 준비하고 있다.”
- SMA는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추진동력이자 활력이다.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얼라이언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역안전국가 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단계적 회복을 거쳐 잠재적 여행욕구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단, TRAVEL CLINIC의 필요성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한 안전한 다중집합시설의 철저한 관리를 바탕으로 외국인 고객맞이 준비에 다양한 검토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관광재단에 바라는 점은.
“세계 유명도시 간에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도시제휴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매도시 제휴는 양국 여행시장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 덧붙일 말이 있다면.
“MICE 기반의 관광과 여행은 인류가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확대, 추구해 나가야할 커다란 산업영역이다. 전 인류가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그날까지, 글로벌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함께 이겨내자.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 제공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지원하여 뿌리부터 튼튼히 만들 수 있게 적극적 행정지원이 최우선되어야 한다. MICE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는 업계 사업자와 종사자가 튼튼한 기반을 갖추어야 하며, 플랫폼과 AI, ICT 기반의 기술융합만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본다.”
[MICE 지원 분과] 박진완 국립정동극장 홍보마케팅팀 팀장
“코로나 정상화 ‘워밍업’ 필요… 미래 위기상황에도 위축되지 않을 분위기 조성”
- SMA 10년, MICE 지원분과는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나.
“SMA는 10년 동안 매우 의미 있는 성장을 했다. 출발할 시기엔 MICE 산업의 명확한 의미도, SMA의 역할도 크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원분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젠 많은 게 달라졌다. SMA가 서울과 한국을 대표하는 위상과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원분과에 속한 회원사들도 구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MICE 산업에서 활동영역과 역할을 세밀화하고 있다. 소속 회원사들을 비롯해 타 분과와 연계성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업계는 어떤 부침을 겪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나.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상황은 역대 최악이다. 과거 사스와 메르스 때도 심각했지만 이번 코로나19 여파는 이전 경험으로 대처하기에 너무 버거운 게 현실이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펜데믹으로 인해 관련 산업이 공황에 빠졌을 정도다. 지원 분과 회원사는 그 특성상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생존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송출, 서비스 플랫폼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대면 콘텐츠 지원과 산업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SMA는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추진동력이자 활력이다.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얼라이언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심각한 타격을 받은 지원 분과 회원사들이 회복하려면 SMA의 역할이 중요하다. 요즘 조금씩 위드 코로나로 향하는 추세다. 관련 산업의 움직임도 보인다. 1년 반 넘게 위축되고 시스템이 멈춰 있던 회원사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워밍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SMA의 지원과 향후 대면과 비대면, 어떤 상황에서도 마이스산업이 위축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 서울관광재단에 바라는 점은.
“지난 10년간 서울관광재단의 MICE 사업과 SMA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이것은 서울관광재단의 MICE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그러기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에 서울관광재단의 역할은 과거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 덧붙일 말이 있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 MICE 산업이 더욱 발전하려면 국내와 해외 MICE 시장, 대면과 비대면 MICE 플랫폼 모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균형된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
[전시 분과]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SMA, 가장 어려운 분야 대변하고 조정하면서 큰 그림 그려야”
- SMA 10년, 전시분과는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나.
“전시분과는 ‘MICE 주최자 분과’로 시작해 2019년부터 전시주최자, 서비스, 디자인 등의 분야를 총괄해 전시분과로 거듭났다. 서울관광재단과 SMA는 역할과 지원, 협력방안에 대한 인식제고와 이해도가 나날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전시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코로나 이전과 이후, 업계는 어떤 부침을 겪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나.
“코로나19 이전에는 MICE 업계가 각각의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성장·발전을 해가고 있었지만, 펜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전개되며 급변하는 사업환경과 역경으로 업계는 고통받고 초토화됐다. 각자도생으로 서로의 살길을 찾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너무나 어렵고 힘겨운 상황이다. 비대면 상황에 대한 업계와 공기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충격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고 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진행되는 새로운 트렌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 많은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 SMA는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추진동력이자 활력이다.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얼라이언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전시 산업의 경우 크게 베뉴, 전시주최자, 서비스·장치디자인 업계 세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버티컬한 생태계 상황상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기업들의 상황이 가장 힘들다. 얼라이언스는 각 업계를 대변하기도 하지만 서로의 소통채널이 돼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분야의 의견을 대변하고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조정하며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 서울관광재단에 바라는 점은.
“서울관광재단은 MICE 업계와 관련된 공공기관 중 가장 업계와 친밀하게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시 증가할 여행 수요와 각종 행사를 대비해 업계 간 협력모델과 네트워킹을 구축해야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예전의 상황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덧붙일 말이 있다면.
“우리 MICE 업계가 너무나 힘겹고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시련과 고난의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업계가 다함께 기운을 내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소망한다. 마이스 화이팅!”
- EPILOGUE -
[1·2대 총괄대표] 서원준 TSM 대표
“얼라이언스의 힘은 뭉칠 때 나온다”
-1대, 2대 총괄대표를 지냈다. 초기 많은 시행착오와 부침을 겪었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분과대표, 서울관광재단 담당자와 책임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자주 모였다. 초반엔 SMA 분과대표들이 SMA의 발전을 위해 강력하게 주장을 펼치다가 회의 분위기가 어색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울시 관계자들이 SMA 분과대표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해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어느 순간부터 활기차고, 보람있는 분위기 속에서 미팅을 해나갔다. 돌이켜보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이 이제는 자타공인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얼라이언스의 힘’은 무엇인가.
“오늘날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만드는 데 SMA회원사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의 MICE 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MICE를 사랑하는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얼라이언스들끼리 ‘co-work’ 하며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뭉칠 때 나오는 힘이 얼라이언스의 힘 아닐까 싶다.”
- SMA는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추진동력이자 활력이다.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얼라이언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코로나19로 인해 MICE 업계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각 기업들은 우선 인력과 시스템을 재정비 해야 한다. 그간 협업해왔던 얼라이언스 업체들과도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MICE 도시 서울이 글로벌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 서울관광재단에 바라는 점은.
“앞으로도 계속 SMA 회원사들과 함께 서울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 같다. 함께해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계속 이어가길 바랄뿐이다.”
- 덧붙일 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우리를 많이 피폐하게 만든 것 같다. 이에 굴하지 말고, MICE를 사랑하는 SMA 회원사들이 단결해 한층 성숙된 마이스서울, 마이스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 서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혼자는 어려우나 함께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